​[중기Pick] 바이네르 컴포트 캐주얼화 뭐가 다른가 신어보니… 신발의 ‘벤츠’ 될까

2017-06-18 10:28

바이네르 컴포트 캐주얼화 ‘1A48’. [사진= 송창범 기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자동차로 비유하면 나의 발이 벤츠나 아우디에 탑승한 기분이다. 발을 신발에 넣는 순간, 발바닥에 전해지는 푹신함, 그리고 한층 높아진 시선과 동시에 부드럽게 발목을 잡아주는 편안함까지 느껴진다.

기능성 수제화로 유명한 ‘바이네르’ 컴포트화다. 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신발 시장도 더욱 커지는 추세다.

컴포트화의 사전적 의미부터 찾아보니, ‘굽이 낮고 넓으며 밑창이 푹신해 신기에 편안한 신발’로 쓰여 있다. 바이네르는 이러한 ‘컴포트화’의 전통에 혁신을 입혔다.

체험에 나선 바이네르 컴포트 캐주얼화 ‘1A48’은 이미 내키를 3cm나 크게 만들어줬다. 높아지면 불편하다는 단점을 해소했으며 피곤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또한 굽이나 볼이 넓으면 편할 수는 있겠지만 멋과 디자인이 떨어진다는 기존 관념도 파괴했다. ‘기능성 구두’는 어르신 디자인이란 투박한 스타일 이미지를 깨 버린 것이다. ‘1A48’은 고급스러움에 더해 젊은 취향까지 맞춰 네이비색 컬러로 제작됐다.

특히 더워지는 여름철 시원한 흰색 이미지로써, 캐주얼 복에는 물론 비즈니스 복 등에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세련된 느낌으로 매치할 수 있었다. 실제 출퇴근시 면바지와 양복바지, 주말 야유외시 청바지는 물론 심지어 골프바지에까지 모두 잘 어울려 활용 폭이 넓었다.

무엇보다 바이네르의 최강점인 ‘기능성’에서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다. 착화시 발뒤축에 라텍스 패드를 넣어 발목을 잡아주는 것과 동시에 발을 감싸주는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였으며 발등에는 밴드를 사용해 신고 벗는 것에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 신축성을 좋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등산화에 쓰이는 파일론 소재를 사용, 경량화해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력을 매우 우수하게 제작, 고급 세단을 탄 기분으로 만들어줬다. 

여기에 더해 여름철에 맞춘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더위로 인해 눅눅해진 발의 불쾌감을 바이네르만의 향기 나는 인솔을 적용, 탈취력을 제공해 답답함을 없애준 것이다. 특히 중간 중간 신발을 교체해 신을때 마다 발에 느껴지는 편안함이 확연히 달랐다. 다만 벤츠나 아우디와 같은 고급차에서 전해지는 묵직함이 신발굽에서 살짝만 느껴진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