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농민,병사 → 외인사 변경…'자연사 아닌 다른 모든 죽음 일컫는 말'
2017-06-15 13:50
외인사는 검시관을 비롯한 의료계 종사자들이 자연사가 아닌 다른 모든 죽음을 일컫는 말이다. 외인사에는 자살, 타살, 사고사가 있는데, 외인사이긴 하지만 이 셋을 구별할 수 없거나, 병사인지 외인사인지조차 알 수 없으면 불상(알 수 없음)이 된다.
서울대병원은 15일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앞서 백남기 농민의 사망 사실을 알린 백선하 교수는 그의 사인을 급성신부전에 의한 심폐 정지라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보직에서 해임됐다.
한편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경찰이 쏜 살수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9월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