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후 2370선 하락 마감

2017-06-14 17:00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코스피가 14일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중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포인트(0.09%) 내린 2372.6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41%) 오른 2384.54로 출발하며 2380선을 회복한 뒤 오름폭을 키워 한때 2387.29까지 치솟았다. 역대 최고치(2,385.15)를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반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2370선까지 밀려난 채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33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9억원, 5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9%)가 하락 마감했다. LG화학(-3.93%), 한국전력(-1.83%), SK텔레콤(-1.81%), 삼성물산(-1.44%), NAVER(-1.34%), 삼성생명(-1.23), SK(-0.5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시총 2위 SK하이닉스(0.85%)는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현대차(2.74%), 현대모비스(0.95%), POSCO(0.36%), KB금융(0.18%)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1.84%), 운송장비(1.70%), 종이·목재(1.21%), 운수창고(1.18%), 의료정밀(1.13%), 은행(0.64%) 등이 오름세를 탔다.

통신업(-1.49%), 전기가스업(-1.41%), 증권(-1.13%), 화학(-0.97%), 유통업(-0.66%), 서비스업(-0.64%), 섬유·의복(-0.41%) 등은 떨어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1021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8699만주, 거래대금은 6조6307억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35%) 오른 671.59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