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오피아 시장단 '광명동굴 등 우수사례 궁금해!'
2017-06-14 16:36
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수도권 최고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명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14일 아프리카 에디오피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방문해 시선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소속 시장단 등이 방문한 건 바로 광명의 도시재생, 관광, 안전분야 우수사례 등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에는 에티오피아의 9개 주 가운데 하나인 오로미아 주 쉬멜리스 아브디사 부주지사를 비롯해 소속 13개 시 시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광명시의 통합관제센터 등을 둘러본 뒤, 개발·구축 과정과 법·제도적 측면의 유의사항에 관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광명동굴이 폐광에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계를 극복한 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무엇보다 2010년 관광객 3천여명에서 지난해 210만명을 달성한 광명시의 관광 활성화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광명동굴이 수도권 최고 관광지로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양 시장은 “6.25 전쟁 당시 한국 참전국으로 에티오피아의 젊은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에티오피아 도시와 우호 및 상호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