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 6.7939위안...ECB, 위안화 외환보유액 포함
2017-06-14 11:21
14일 위안화 달러대비 0.02% 절상, 안정 유지
ECB 13일(현지시간) 5억 유로 위안화 자산 외환보유액에 최초 포함
ECB 13일(현지시간) 5억 유로 위안화 자산 외환보유액에 최초 포함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미미한 변화를 보이는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15위안 낮춘 6.793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했다는 의미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환율 안정 유지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위안화 국제화에는 속도가 붙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상 처음으로 위안화 자산을 외환보유액에 포함시킨 것. 환구망(環球網)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ECB는 13일(현지시간) 5억 유로 상당의 위안화 자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이 유로존 최대 무역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투자 비중은 작지만 이는 사실상 위안화 국제화 흐름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라는 분석이다. 현재 ECB 외환보유액은 480억 유로 규모로 이 중 4분의 3이 달러 자산이다. 이 외에 엔화, 금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