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서비스 덕에 저축은행 통장 '대박'
2017-06-14 11:11
OK-e대박통장 500억원 돌파
'SB톡톡' 4개월간 가입 건수 총 1만3532건
'SB톡톡' 4개월간 가입 건수 총 1만3532건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저축은행의 비대면 계좌 확대 전략이 시장에서 먹혀 들고 있다.
OK저축은행은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인 OK-e대박통장이 월 100억 이상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6월 2일 기준으로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란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하나만으로 은행 계좌를 만들 수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저축은행중앙회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어플 ‘SB톡톡’을 이용하면 저축은행 40여곳 가량의 예적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SB톡톡’은 올해 초부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가입 건수 현황을 보면 1월 640건(98억원), 2월 5541건(806억원), 3월 4351건(431억원), 4월 3000건(336억원)으로 올해 4개월간 총 1만3532건(1671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가 아무래도 가장 높은 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저축은행의 지점이 적어서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하려면 불편이 컸으나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 뒤부터는 젊은층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권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서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사잇돌 대출 상품을 더 늘리고 추후에는 개인신용대출 상품도 판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