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보호 의지 다진 '안양동안 경찰'

2017-06-11 12:06

[사진=안양동안경찰 관계자 등이 인권보호의 창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안양동안서 제공]]


아주경제(안양)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인권보호 의지를 다져 눈길을 끈다.

이는 동안서가 9일 김원환 서장을 비롯, 청문·수사·형사·지구대 등 경찰서 각 기능을 대표하는 직원,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인권보호의 창(窓)'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

이 행사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문’이라는 창(窓)의 사전적 의미에 착안, 시민과 경찰이 ‘함께 소통하는 인권보호 실현'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간 기존 경찰에서 추진한 인권시책들이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으나 대부분 경찰관만 참여하는 일방적 방식이었던 데 반해 이번 행사는 관내 거주 일반시민, 노약자, 여성, 어린이들을 초청, 이들이 바라는 인권경찰상에 대해 직접 들어보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는 게 신선하다.

특히 시민들은 자신이 바라는 인권경찰상을, 동안경찰은 시민이 원하는 인권보호 다짐을 메시지 카드에 작성 후 ‘인권보호의 창(窓)’에 설치해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찰관들이 국민 인권보호에 대한 자신의 약속을 항상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편 김 서장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인권친화적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