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포스코 한국금융지주 삼성전기

2017-06-11 06:00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는 11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포스코, 한국금융지주, 삼성전기, 대상,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포스코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철강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수년 간 지속된 구조조정을 토대로 비철강 부문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비증권 자회사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와 대상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기의 경우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등 부품 고객사가 내년 듀얼카메라를 채용할 경우 최대 8160억원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반등하면서 수동소자(LCR) 부문 수익성도 10%대 후반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상에 대해서는 올해 3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물사료 원료를 생산하는 라이신 사업이 원가 하락으로 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실적의 핵심지표인 디램과 2D 낸드 고정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디램 부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시장에 집중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서버 디램 매출 비중은 디램 시장 평균(25%)보다 높은 30%까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봉형강 부진에도 판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5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이 최저점에 있다"며 "안정적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