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찌질의 역사’ 박시환 “전화로 고백했다 문자로 차인 적 있어”
2017-06-09 10:2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배우 박시환이 뮤지컬 ‘찌질의 역사(연출 안재승)’에서 ‘서민기’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는 ‘찌질의 역사’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시환은 이번 공연에 대해 “대사나 장면을 실감 나게 바꿨다. 대사로 어색한 부분도 관객들이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시환은 강영석, 박정원과 함께 극 중에서 자신의 감정만을 우선시하며 연애 흑역사를 써내려가는 ‘서민기’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각 배우마다 진심으로 캐릭터에 몰입했던 것 같다. 각자 성격도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극 중 서민기가 겪는 에피소드와 비슷했던 경험도 공개됐다. 박시환은 “과거 좋아했던 이성에게 전화로 고백했던 적이 있는데, 문자로 차였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찌질의 역사’는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대 청춘 남자들의 찌질한 연애담을 코믹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은 8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