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017년 제1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종전부동산이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보유하고 있는 사옥을 뜻한다. 성남 한국토지주택공사, 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수도권에 남은 주요 15개의 종전부동산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에서는 투자회사, 건설사, 자산운용사, 금융사 및 개인투자자들에게 매각대상 물건이 소개된다.

설명회에서는 2009년도부터 본격적인 매각을 시작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부동산 중 아직 팔리지 않은 1조1000억원 규모, 15개의 종전부동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매각하는 수원, 화성 지역(3개 지구)에 대한 매각정보가 소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종전부동산 물건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종전부동산에 대한 지리정보, 매각가격, 거래정보 등 최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