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카데미, 참여인원 두 배로 확대

2017-06-08 18:19
연출 및 기획/영상촬영/영상편집/아나운서·리포터 4개 과정 운영

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공유적 시장경제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경기도 영상 아카데미’는 수강인원을 두 배가량 대폭 확대 모집한다.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제3기 경기도 영상아카데미’에 참여할 경기도 청년 4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보유한 영상제작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영상분야 취업희망자들에게 미디어 관련 직업 체험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 1기(2016년 7~8월) 21명, 2기(2016년 12월~2017년 2월) 23명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4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개 기수 당 20명 내외의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셈이다. 올해 3기 교육에서는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참가인원을 두 배 가량 대폭 확대해 40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 영상스튜디오에서 ‘연출 및 기획’, ‘영상촬영’, ‘영상편집’, ‘아나운서/리포터’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8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연출 및 기획’ 과정에서는 홍보 영상물 및 CF 큐시트 등 기획 및 연출을 교육하게 되며, ‘영상촬영’ 과정에서는 뉴스, 영상홍보물, 다큐멘터리 등 각 분야별 카메라 활용법을 배워 볼 수 있다. ‘영상편집’ 과정에서는 프리미어·파이널컷 프로 등 편집시스템에 대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험해볼 수 있고, ‘아나운서/리포터’과정에서는 호흡 및 발성 교육, 앵커·리포터·MC 실습 등을 진행한다.

이번 3기 과정은 영상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는 경기도 소재(거주) 대학교 재학생이나 취업준비생(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별도의 교육비는 없으며, 교육기간 동안 영상스튜디오 내의 각종 영상 기자재와 편집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료증 발급, ▲케이블TV 통한 포트폴리오 홍보 기회, ▲취업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장비 대여 및 편집실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마련돼 있다.

이철상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영상 아카데미는 경기도가 보유한 방송 인프라와 노하우를 도민들에게 개방하여 함께 누리는 공유적 시장경제 정책의 일환”이라며, “PD, 아나운서, 리포터, 영화감독을 꿈꾸는 경기도 청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