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상하수도사업소, 소규모 수도시설 관정개발 추진으로 가뭄 극복에 총력
2017-06-07 10:14
- 생활용수 가뭄지역 예비비 1억 5000만원 긴급 투입…물 부족으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힘써
아주경제(예산) 허희만 기자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극심한 봄 가뭄이 이어지며 생활용수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예산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생활용수 관정개발을 실시하는 등 가뭄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7일 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관정개발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소규모 수도시설 지하수 부족이 발생함에 따라 원활한 생활용수를 공급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뭄을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소는 마을상수도 124개소, 소규모 급수시설 82개소 등 총 206개소의 소규모 수도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관내 소규모 수도시설 생활용수 관정개발 대상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예비비 긴급편성 대책을 세우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펼쳤다.
생활용수 부족이 심화될 경우 마을상수도 생활용수 시간제 및 격일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제한급수 시행 후 지하수 고갈 시에는 식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농업용, 축산업용 등 생활용수 이외의 용도로 사용을 자제토록 주민 계도 및 홍보를 실시하고 전단지 및 포스터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관정을 개발하고 물 절약 실천 운동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물 절약의 필요성을 알고 물 절약에 모두가 동참해 생활용수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