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日 시장 파트너십 강화...APAC 중심 글로벌 사업 드라이브

2017-06-07 09:3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안랩이 해외사업 전략 지역인 APAC(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에서 지역별 특화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7일 안랩에 따르면 KCS, MX모바일링, SBCS, Vector 등 기존 주요 파트너사 외에 모바일 콘텐츠 제공 기업 ‘주식회사 엠티아이(MTI ltd)’와 스마트폰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V3 모바일’ 판매 제휴를 올해 1월 추가로 체결했다. 안랩은 이번 판매 제휴로 V3 모바일의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일본 모바일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안랩은 신규 파트너사 발굴과 함께 현지 기존 협력사와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안랩은 일본 큐슈 지역 V3 모바일 판매 협력사인 ‘마츠하야(MATSUHAYA Corp)’에 다년간 판매 협력과 사업 성과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협력 및 동반 성장을 다짐했다. 안랩은 일본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V3 모바일 사업을 적극 펼치는 동시에 향후 다른 보안제품으로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전략이다.

생산 시설이 많은 중국에서 안랩은 특수목적 시스템 보안솔루션 ‘안랩 EPS’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해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에는 지능형보안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확대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안랩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기업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ICT기업들의 모임인 ‘재중 한국 ICT기업 협의회’ 회원사 임직원 70여명이 참석, 안랩은 최근 보안 이슈 및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보안위협 대응 사례로 ‘안랩 MDS’를 소개했다.

안랩은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대만 시장에도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대만 이쇼우대학교(I-Shou University)에서 열린 ‘대만 주요 대학 보안 세미나(CISC 2017)’에 참가, 현지 주요 대학 IT관련 교수 및 보안 담당자 대상으로 안랩 MDS를 소개했다.

아울러 안랩은 이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국방, 교육기관, 보험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안랩 MDS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다양한 보안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안랩 MDS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

안랩은 지난 5월 18~19일 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금융 보안 컨퍼런스 ‘Banking Vietnam 2017’에 참가해 현지 금융, 공공,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보안책임자 및 보안 관계자에게 최신 랜섬웨어 보안 이슈 및 트렌드를 발표하고 대응 전략으로 안랩 MDS를 소개했다.

이어 안랩은 오는 7월 26일부터 양일간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RSA 2017 AP&J(Asia Pacific & Japan)’, 8월 3~5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되는 ‘Firmus CIO/CIOS Summit 2017’에 참가한다. 행사에서 현지 애널리스트 및 보안 관계자에 ‘안랩 MDS’를 소개하고 제품 전시 및 시연, 고객 상담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정보 안랩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안랩은 APAC시장에 안랩 MDS, 안랩 EPS, 안랩 V3 모바일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쌓은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APAC지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국내 보안업체 최초로 미국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안랩 MDS 제품에 대한 국제 CC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CC인증과 달리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영국 등 CCRA(국제공통평가기준 상호인정협정)에 가입한 전 세계 27개국에서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