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세균 의장 북한 최고위급 남한 방문 추진…北 답변 아직 없어"
2017-06-05 14:01
"동해서 북한 선박 2척, 선원 4명 구조"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세균 의장님이 지난 4월 국제의원연맹(IPU) 총회 때 국회차원 교류 목적으로 우리 대표단과 러시아 대표단을 통해 북측의 참가를 요청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국제행사에 오는 것이지만 북한 국적자가 대한민국에 올 때는 북한 주민의 남한 방문 신청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그래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데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4월 IPU 총회에 참석한 리종혁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측에 이번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2척과 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 2일 선박 1척이 선원 1명이 승선한 상태로 우리 해군함에 의해 구조됐고, 3일에는 다른 1척이 선원 3명이 탄 상태로 우리 해경함에 의해 구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