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산림과학원 감식 결과 나오면 원인 조사 본격화..비 많이 내릴 때까지 뒷불감시

2017-06-05 00:00

수락산 산불, 발화점 찾는 조사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일 오전 대형 산불이 난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서울소방 화재조사팀이 발화점을 찾고 있다. 2017.6.2 utzza@yna.co.kr/2017-06-02 08:51:5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4일 오전 0시 43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에서 불이 또 난 가운데 당국은 감식 결과가 나오면 수락산 산불 원인 조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본보가 산림청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2일 수락산 산불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정부는 현재는 수락산 산불 재발화를 막기 위한 뒷불 감시에 주력하고 국립산림과학원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면 수락산 산불 원인 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락산 산불이 난 다음 날인 2일 국립산림과학원이 현장 감식을 했고 며칠 후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면 수락산 산불 원인 조사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6일 비가 많이 내리기 전까지 노원구에서는 뒷불 감시를 철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원구는 20여명 규모로 감시팀을 구성해 철야로 수락산 산불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수락산 산불 원인 조사는 산림청, 소방당국, 경찰 합동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