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 오후 9시 30분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에 있는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현재 초속 5m 강풍을 타고 산등성이로 번지고 있다.

2일 오전 0시 5분쯤 서울시 소방상황실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현재도 진화되지 않고 있고 산등성이로 번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6000평이 불에 탔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차량 31대와 13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이다. 경기도에서도 추가로 인력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 경찰, 군, 노원구청 직원 등 800명 이상의 인원이 수락산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추가로 인원이 증원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락산 산불은 9시 30분에 발생했고 재난 문자는 9시 34분쯤에 발송했다. 수락산 산불 발생 즉시 노원소방서에서 출동해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수락산 산불에 대해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노원구청은 수락산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