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칭다오총영사관 ‘동포사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강연토론회’ 개최

2017-06-02 19:10
재외국민사회와 조선족동포사회의 소통, 교류의 시간

도올 김용옥 교수는 2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새로운 한민족의 비전과 중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사진=최고봉 기자]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주칭다오(青岛)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이수존)은 2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 초청 ‘범 동포사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강연토론회’를 열었다.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칭다오한인회,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한중친선협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승만 주칭다오 부총영사는 “산동성 동포사회가 중국 변화에 대응하고 중국과 협력하며 함께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중국 관련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도올 김용옥 교수를 초청해 강연토론회를 준비했다”고 개최목적을 밝혔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새로운 한민족의 비전과 중국의 미래’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이해 및 유대감 제고와 한민족 의식 고양 및 재외국민사회와 조선족동포사회의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다변화 시키고 이제는 세계를 조금 더 폭넓게 바라보게 되면 중국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과 미국을 대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화해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관계자는 “산동성에 거주하는 한민족 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의미 있는 강연토론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