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제주포럼] 이틀째 성황...앨 고어 전 美 부통령 특별강연에 문정인 특보 특별강연까지

2017-06-01 11:32

강연하고 있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사진= 강정숙 기자]

아주경제·제주 강정숙 기자 =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이 행사 이틀째인 1일 공식 개막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강연과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로의 특별강연, 그리고 세계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세미나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사 축사를 통해 '세계의 환경 보물섬'을 언급하며 포럼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지구살리기' 강연도 있었다.

아울러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개회사 등도 진행됐다.

또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이 좌장으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한다.

저녁에는 새 정부의 외교안보 구상을 주제로 한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지만, 국방부의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등의 문제로 민간한 현안을 의식한 듯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주포럼 제공]

앞서 전날 진행된 만찬 환영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새 정부의 외교안보 원칙인 평화, 책임, 협력, 민주를 소개하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북한이 역사의 올바른 편으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수교 25주년 토론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사드 보복을 둘러싼 갈등을 놓고 열띤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