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배두나, 조승우 "두사람의 조합만으로 새로운 시작될 것"

2017-05-30 15:37

배우 배두나, 조승우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배두나, 조승우를 함께 볼 수 있게 됐다. 이 조합이 실화인지 다시한번 보게 되는 배두나, 조승우 주연의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오는 6월 시작된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 배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비밀의 숲은 그간 주로 외국에서 활동해 온 배두나가 6년만에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조승우는 3년만이다.

배두나는 "오랜만에 한국드라마로 인사뵙게 됐다. 제가 맡은 한여진은 맑고 순수하고 정의롭고 검사로서의 긍지를 느끼며 일하는 역할"이라며 "조승우씨가 항상 철저히 준비해오시는 타입이라 연기하기 편했다. 호흡이 잘맞아 즐겁게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승우 역시 "이 대본이 배두나씨에게 갔다고 들었을 때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둘다 데뷔 20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떻게 한번을 못만날까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만나게 됐다. 배두나의 밝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에 많은 힘을 받았다. 즐겁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안길호 감독은 "조승우, 배두나라는 두 배우의 조합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승우가 맡은 황시목 역할은 감정없는 캐릭터라 아주 내공있는 배우가 있으면 했는데 조승우씨가 연기하게 되어 다행이다. 배두나씨는 세계적인 배우인데 국내 드라마에서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두 배우의 조합을 보는 것만으로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