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하절기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판매 시작
2017-05-30 11:06
84개 항로 142척 연안여객선 운임 최대 60% 할인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하절기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열정!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 이 상품은 만 28세 이하 연령층이 대상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들을 둘러보며 해양문화 체험기회를 마련코자 구성된 상품이다.
지난 2015년 12월 첫 출시된 ‘바다로’는 하절기(6~9월)에는 ‘열정! 바다로’, 동절기(12~2월)에는 ‘낭만! 바다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계절상품이다.
매년 참여 선사 및 선박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혜택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에 판매되는 ‘열정! 바다로’ 상품의 경우 총 50개 선사 142척 선박이 참여한다.
이 상품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만 28세 이하 내‧외국인에 한해 9900원에 판매된다. 이용권을 구매하면 같은 기간동안 횟수 제한 없이 연안여객선을 대폭 할인(주중 50~60%, 주말 20~40%)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중에 여객선을 타고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여행하는 경우 본래 12만9000원(1인, 왕복 기준) 운임을 지불해야 하지만 ‘열정! 바다로’ 상품을 구입한 사람은 7만4400원만 부담하면 된다. 5만4600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강정구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올해 여름 많은 분들이 ‘열정! 바다로’를 통해 우리나라 아름다운 섬들을 마음껏 여행하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바다로’ 참여 대상 선사를 확대하고 양질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행 상품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열정! 바다로’ 이용을 원하는 경우 ‘가보고 싶은 섬’ 누리집(http://island.haewoon.co.kr)에서 ‘열정! 바다로’ 할인이용권과 함께 해당 섬으로 가는 여객선의 승선권을 할인 운임으로 구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