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누스 방송국 전용 사물인터넷 시스템 개발

2017-05-30 09:53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전문기업 커누스가 방송국 전용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개발하고 CJ E&M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스마트 무선 절전시스템 '이노세이버'와 스마트화장실 재실 감지 기능의 '인디케이팅 시스템'이 융복합된 형태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프라이버시 보호, 방화 및 방제 상황 제어 등 방송국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커누스는 출연자 대기실 문을 열어보지 않고도 입구의 LED 표시등으로 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인체 감지를 통해 에어컨과 히터 등 전원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이번 방송국 전용 IoT 시스템을 설계했다.

현재 CJ E&M 분장실 6개소에 시범 설치를 마쳤으며, '전등 제어, 에어컨 제어, 재실여부 확인(인디케이팅), 분장대 조명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방송국의 환경 및 조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박창식 커누스 대표는 "커누스의 무선 센서 기반 IoT 기술은 다양한 활용과 융복합을 통해 고객마다의 맞춤형 적용 개발이 가능하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센서 적용을 통한 모니터링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