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김진표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분과위원장, 김태년 부위원장, 김 위원장, 장하성 부위원장, 홍남기 부위원장.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9일 김호기 기획분과 자문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비전 및 프레임TF'를 구성키로 했다. TF는 국정기획위와 청와대 등과 협의해 다음 달 21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6월 12~13일에 중간안을 만들어서 13일에서 18일 사이에 운영위원회, 청와대 정책실과 협의한 뒤 21일 최종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간사는 김성주 전문위원 단장이 맡는다. 자문위원 중에서는 기획분과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와 김경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제1분과 정세은 충남대 교수, 경제2분과 강현수 충남연구위원장, 사회분과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 정치행정분과 송재호 제주대 교수, 외교안보분과 김용현 동국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TF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이 함께 논의해 만든 국정비전안을 기본 틀로 삼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국정비전안을 선거 전날(8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현 상황에서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한다"이라며 "국정비전, 5대 국정목표, 주요 국정과제 등의 안을 바탕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의 다양한 미래비전들을 참조해 최종 국정비전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