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기관 차익매물로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2017-05-29 16:52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탓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는 29일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10%) 내린 2352.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31%) 오른 2362.59에 장을 출발해 이내 2370을 돌파,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2371.67)을 경신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 탓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수는 한 때 2344.25까지 밀려 2350선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 한 주 내내 이어오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도 이날 끝났다. 코스피 하락 마감은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27억원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이날 개인도 57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거래에서 차익거래는 69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250억 순매수했다. 전체로는 44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3억1186만4000주, 거래대금은 5조5296억3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523조180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반전하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37%) 떨어진 643.6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량은 6억1842만5000주, 대금은 2조8372억8000만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8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22만4000주, 거래대금은 8억6000만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21.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