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랑도 기쁨도 함께 나누는 따뜻한 합동결혼식 열려
2017-05-25 14:48
- 지난 25일 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사랑나눔 합동결혼식 개최
▲사랑나눔 합동결혼식 장면[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군산) 허희만 기자 =25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5쌍을 대상으로 한 ‘사랑나눔 합동결혼식’이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전명자) 주관으로 한원컨벤션(구, 궁전예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의 주례 및 혼인서약, 예물증정,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한준수 부시장은 주례사를 통해 “결혼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합동결혼식을 올린 한 신랑은 “어렵게 살아가다보니 아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명자 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통해 앞으로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5쌍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