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1월까지 토양오염 우려 지역 65곳 '실태 조사'

2017-05-25 12:10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부터 11월까지 오염 토양에 대한 정화·복원 등 토양보전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7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토양오염 우려 지역 65개소다.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15개소,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6개소,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7개소, 교통관련 시설지역 11개소, 산업단지 주변 등의 주거지역 8개소,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14개소, 토지개발 지역 4개소 등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구·군 담당자가 표토 및 심토를 채취해 연구원에 의뢰하면 연구원은 토양오염물질인 납·구리 등 중금속 8개 항목, 벤젠·톨루엔·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 유류 5개 항목, 시안 등 일반항목 9개 항목 등 총 22개 항목을 검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오염실태 조사결과에 따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토지 소유자에게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받도록 한 뒤 오염 확인시 정화명령과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이행하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토양은 한번 오염되면 복원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토양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31일 구·군 시료 채취 담당자를 대상으로 토양오염공정시험기준에 의한 올바른 시료 채취를 할 수 있도록 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