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유부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준비 ‘착착’
2017-05-25 11:20
-세계 철새의 날 기념 철새 서식지 관리자 워크숍 서천에서 열려
아주경제(서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세계 철새의 날(5월 10일)을 기념하는 국제워크숍을 국립생태원과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개최했다.
‘탐조 문화의 확산과 지속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이우신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마이크 크로스비 수석담당관(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 본사) 등 국내·외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 등 100여명 참석했다.
워크숍은 철새와 그 서식지의 보전을 통한 탐조관광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탐조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복원생태학회 회장 이우신 교수는 “유부도 갯벌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을 먹이로 철새들도 즐겨찾는 등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국제적인 관심과 협력을 받고 있다”며 유부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유부도의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물 다양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국내외 서식지 관리 전문가들의 유부도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 할 수 있는 탐조관광 방안이 다양하게 모아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