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초 '상용차 박람회' 트럭·버스 메가페어 개최

2017-05-25 10:0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 25일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Hyundai Truck & Bus Mega Fair)’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내 유관 정부 부처, 협력사, 협회 담당자, 국내 기자단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주요 시장의 해외 고객, 해외 언론 기자단 등 280여 명이 초청돼 현대자동차 상용차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확인했다.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는 오는 28일까지 9만9173㎡(3만 평) 규모의 부지의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포함 신기술 9기 등 상용차 풀 라인업 전시와 테마 시승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파크 방식의 상용차 전시회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것이라 더욱 뜻 깊다”고 설명했다.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에서는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장업체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에게 판매·홍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 상용차 관련 업계가 참가해 상담데스크 및 홍보관을 운영토록 함으로써 상용차 관련 업계 간 상생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기업은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43개 특장업체, 10개 부품사, 83개 블루핸즈 등이다.

특히, 국내 특장업체 43개사는 100여 종의 특장 라인업을 전시하고, 상담 부스에서 차량 판매와 회사 홍보를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직원이 운행하는 엑시언트 덤프에 동승해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험로 체험’을 비롯해 엑시언트, 쏠라티를 도로에서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주행 체험 프로그램’ 등 상용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킨텍스 야외 전시장에 꾸며진 메인 전시장 1층에는 1967년부터 현재까지의 현대자동차 상용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히스토리 존’과 현대자동차의 상용차에 적용된 각종 신기술과 안전 신기술 등을 부품 전시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히 전시해 놓은 ‘신기술 존’등이 운영된다.

또 어린이 안전 교육 및 체험이 가능한 ‘키즈 존’,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30여 개의 ‘푸드트럭 존’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특장차를 이용한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이벤트, ‘자이언트 선물 뽑기’, ‘유쾌한 트럭 운전자 노래자랑’ 대회, 버스킹 공연 등 특별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반 고객 대상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인 만큼 상용차 고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는 국내 상용차 시장의 리딩 메이커로서 국내 상용 산업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