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억5000만원 초고가 여행상품에 한국 관광 포함 '눈길'

2017-05-23 08:40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1인당 여행경비 1억 5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세계일주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단체 30여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포시즌스 전용기를 이용한 여행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매년 2~3회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이 여행코스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방한은 한국관광시장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컬리너리 디스커버리’(Culinary Discovery, 미식탐방) 투어로 명명된 이 여행단체는 세계 각지에서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 27일부터 6월15일까지 19일 동안 서울을 비롯해 도쿄, 홍콩, 치앙마이, 뭄바이, 피렌체, 리스본, 코펜하겐, 파리 등 세계 9개 도시를 방문한다.

전 일정은 포시즌스 전용기를 타고 포시즌스 호텔체인에서 숙박하는 등 럭셔리 여행코스로 꾸며져 있는데 , 그 출발지가 서울이라는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에서의 2박 3일 일정 동안 이들은 이종국 요리연구가가 제공하는 식사를 비롯해 제3땅굴, 광주요, 가구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후원인 비원 산책은 물론, 가정당에서의 전통공연, 궁중음식 등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진관사에서 사찰음식을 맛보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한국관광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부가 관광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이 분야에 대한 콘텐츠 발굴과 해외 홍보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