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2년 말 세종방면 진입도로 준공 목표...실시설계용역 착수

2017-05-23 01:30

국도28호선~도청신도시 설계착수 위치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오는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예천군 지보면 일원 국도28호선에서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세종시 방면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준공된 1단계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초기 생활권 정주여건 조성에 이어, 2단계 사업은 주거 및 상업용지와 교육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554만㎡ 규모로 조성되며, 진행 중인 실시계획 수립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2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청신도시 진입도로’는 경북도청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에 따라 신도시 주변 국가기간교통시설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263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8개 노선의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먼저 총사업비 1839억 원을 투입해 안동방면과 예천방면 등 2개 노선 13.5㎞는 2016년 12월 개통했으며, 현재 정상 통행 중에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국도28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세종시와 경북 서․남권역 시․군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이나, 국가기간교통시설인 당진~상주~영덕, 상주~영천 고속도로 및 국도28호선과 도청신도시 연계노선이 개설되지 않은 실정이다.

총 연장 4.6km에 대해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 2020년까지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내년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방면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2028년 기준 1일 예상 통행량이 2만59대다. 세종시와 경북 서‧남부권역 시·군에서 신도시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도시 인구유입 촉진과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 함께 추진되는 ‘지방도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1차로인 농어촌도로 1.4㎞ 구간을 2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6월경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7월중에 토지보상과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도청신도시 진입도로 확충으로 신도청 접근성이 향상 될 경우 신도시 유관기관 이전과 신도시 조기 활성화로 국정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은 물론 낙후된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며, “인구 10만 명의 자족도시 조성에 근간이 되는 도로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