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속 '리튬전지' 사용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은?

2017-05-19 14:45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휴대용 선풍기 속 리튬전지 사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리튬전지는 음극에 금속리튬을 사용한 전지들을 모두 가리키는 단어다. 기능면으로 1차전지와 2차전지로 나뉘는데, 1차전지는 망가니즈건전지에 비해 전압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카메라나 전자시계 등의 전원으로 많이 사용된다. 2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충전할 수 있는 리튬 2차전지로 작동되는 휴대용 선풍기 7개 제품을 구입해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의 리튬전지가 안전인증번호 표시가 없는 단전지였다고 밝혔다.

단전지는 보호회로가 없는 전지다. 보호회로가 없는 미인증 리튬전지는 과충전(용량 이상으로 충전), 과방전(용량 이상으로 방전), 단락(합선)으로 인한 과열 및 폭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리튬전지가 포함된 휴대용 선풍기를 살 때에는 KC마크, 전자파 적합등록번호, 안전인증번호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충전할 때는 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