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준공

2017-05-19 12:48
- 공공급식, 농산물 공동가공, 친환경 농산물 유통, 시범 및 체험농장 등 조성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개회식 장면 [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부여)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은 19일 부여군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용우 부여군수,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과 의원을 비롯하여 (정진석 국회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관 기관 단체장과 농업인 및 군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부여군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는 굿뜨래 농식품 산업화 기반 확충으로 농업인 소득증대를 지원할 목적으로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 347번지(구, 장암중학교)에 총사업비 5,740백만원(지특국비 2,870, 도비 310, 군비 2,560)을 들여 2016년 8월 착공하여 2017년 5월 준공했다.

 부지 19,580㎡에 공공급식시설 636.59㎡, 농산물 공동가공시설 559.22㎡,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설 557.78㎡, 로컬푸드 농장 3,517㎡ 등을 조성하고 가공, 물류, 선별에 사용되는 기계장비 등이 구축되어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 민간위탁 운영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부여군이 직영으로 운영한다.

 공공급식시설은 집배송장, 품질검사실, 저온저장고, 집배송 도크, 사무실 등을 갖추고 학교, 유치원, 공공기관 등 급식소에 연간 50억원 상당의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등 식자재를 연중 공급하는 공공급식 관리시스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농산물 공동가공시설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가공 상품을 제조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득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60여종의 가공 기계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여기서는 음료제품, 농축제품, 분말제품, 착유제품, 건조과체, 깐밤 등 생산이 가능하며 식품제조 가공업 등록과 HACCP 인증을 통해 농업인 가공상품 생산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은 (사)부여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위탁운영하며 입출고장, 클린선별장, 저장고, 사무실 등이 구축되어 부여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중 연간 500톤 이상을 이곳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에서 선별 및 상품화하여 유통시장에 공급한다.

 그동안 친환경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상품화하여 공급하는 시설이 없었으나 이번 준공으로 친환경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게 됐다. 센터에 조성한 굿뜨래 로컬푸드 농장은 친환경농산물 및 스마트 포그팜 시범농장과 일반인에 분양하는 체험농장으로 구분 운영한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성장촉진지역 육성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계획에 따른 국비와 충청남도 지방비 등이 지원되어 생산, 유통, 가공이 한곳에 집적된 전국 최초 농식품 허브화 시설로 기술농업과 6차 산업화,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을 통한 3농 혁신 및 농식품 창조산업화 역량을 결집하여 농업 경쟁력을 높여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를 연평균 3% 증대시키는 등 부자 농업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센터 부지에 올해 727㎡ 규모의 관리운영지원시설을 신축하여 교육장, 전시상담실, 농업인식당, 사무실, 샤워장 등을 설치, 센터 이용자의 편의도모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