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전력 12% 절감, "직류배전화시스템" 개발…3년간 국비 100억 투입
2017-05-19 07:49
교류전원(AC)을 직류전원(DC)으로 바꾸는 신기술, '미래형 직류배전 표준' 제시
아주경제(춘천) 박범천 기자 = 교류전원(AC)을 직류전원(DC)으로 바꿔 가정이나 빌딩의 전력을 최대 12%절감이 가능한 ‘직류배전화’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정부의 탈 화력, 탈 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료 상승에 대한 우려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직류 배전화시스템은 케이디파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자부품연구원, 인텍전기전자, 성균관대학교가 각 분야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정부의 ‘직류배전사업화’ 과제를 3년간 수행해 완성한 기술이다.
시연회에는 전기산업분야 관련자와 교수, 협회, 한전 등 다양한 기관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류전원(DC)을 건물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 구축과 실증테스트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직류 배전화시스템은 현재 한전에서 송전되는 전류는 교류전원(AC)로 이를 직류(DC)로 바꿔 전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회장은 “현재 사용하는 AC를 DC로 바꾸면 최대 3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한국형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형 직류배전 표준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력요금을 최대 35%까지 절감이 가능한 “스마트 T에너지 솔루션” 시연회도 함께 선보였다.
“스마트 T에너지 솔루션”은 케이디파워가 야심차게 준비한 일명 전력칵테일 기술로 피크전력요금을 최대 35% 까지 절감이 가능한 “스마트 T에너지 솔루션” 시연회도 함께 선보였다.
"스마트 T 에너지 솔루션"은 건물內 한전전원, 발전기전원, 신재생에너지전원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최적의 효율로 융합운전 해 피크전력요금을 최대 35% 절감 가능케 하는 신기술 인증을 받은 솔루션이다.
전력 이용량이 많은 전력 성수기에 피크가 일 2회 발생하는 등 빈도가 높아질 때 대응이 가능한 기술이다. 1차 피크를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해 낮추는 "스마트 E에너지"와 2차 피크 발생시 1차 ESS로 감당이 힘든 전력을 발전기를 활용해 피크전력을 줄이는 ‘스마트 G에너지’로, 두 가지 시스템을 연동해 지능적으로 운전하는 전력 칵테일 스마트 솔루션이다.
케이디파워측은 "스마트 T에너지솔루션"을 사용하면 월 2000만원 전기요금을 지불하는 빌딩의 경우 연간 7000만원의 전력요금 절감이 가능하고 설치도 기존보다 간단해 반나절이면 빌딩에 설치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전원의 전기를 모아 효율을 높이고 전기요금을 줄이는 스마트 솔루션"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