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국내 에너지기술 북미시장 진출 모색

2017-05-18 16:17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기평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Tech Connect World Innovation 2017’에 참가해 ‘K-Tech Forum 2017’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70여개국 이상의 대학‧기업‧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기술거래 플랫폼이다.

에기평은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 구축 및 잠재적 기술수요 창출을 모색을 위해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전시‧기술발표‧글로벌 기업과의 1:1 기술상담 등을 실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력,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국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70건 이상의 기술상담이 이뤄졌다.

에기평은 이번 행사를 북미지역 기술중개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 국내 에너지 우수기술 출품‧전시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지 수요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축적된 기술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향후 대상기술 선정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 R&D로 개발한 연구 성과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기평 관계자는 “그간 분산적으로 진행했던 기술사업화 활동에서 탈피하고, 에너지기술 공기업 및 출연연과 K-Tech Forum 2017을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기술 글로벌 사업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