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Life]심한 허리 통증 동반하는 강직성척추염, 디스크와는 달라
2017-05-18 14:01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대부분 남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직성척추염,그러나 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여성도 적지 않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남녀노소 안심할 수 없는 질환임을 시사한다.
이 질환은 주변에서 쉽게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강직성척추염을 말 그대로 풀이해 보자면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다.
강직성척추염은 염증이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신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엉덩이 통증이 대표 증상으로 꼽히며, 또 다른 증상으로는 척추와 골반을 따라 오는 극심한 허리통증이 있는데, 이는 허리디스크 통증과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흔하다.
강직성척추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들의 90% 이상에서 'HLA-B27' 이라는 유전자 반응이 양성으로 나타나 깊은 연관이 있음을 추측하고 있다.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원인을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부산 위너한의원 이신규 원장은 "한의학에서 강직성척추염은 간장과 신장의 기능 저하로 골수과정혈이 허해서 오는 부분과 혈액의 오염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골수와 정혈을 보강해 면역력을 바로잡고,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는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