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통설, 이스라엘 기밀 유출설 등 거듭된 논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이 불거진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처음으로 제기돼 사상 첫 탄핵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고 CNN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스틴 아매쉬(미시간)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커넥션' 관련 수사중단을 요청했다는 메모가 사실이라면 탄핵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하원의 탄핵안 발의 가능성이 적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낮은 만큼 내년 지방 선거를 의식한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 노선을 이탈할 가능성이 나온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남쪽 뜰을 걷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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