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위포코퍼레이션, 스마트폰으로 드럼 배우는 ACPD 개발

2017-05-18 06:0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뮤직 테크놀러지 기업인 위포코퍼레이션은 'ACPD 드럼 키트& 게임(이하 ACPD)'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럼세트를 갖고 있지 않아도 쉽게 드럼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론칭 후 킥스타터(2009년 시작된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자체에서 주목받는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프로젝트 위 러브(Project We Love)'에도 선정됐다.

ACPD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드럼스틱과 킥 페달을 갖춘 완벽한 드럼 세트로 변신시켜, 완벽한 가상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대 장점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디지털화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전용 앱과 함께 사용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드럼을 연주하고 배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손끝처럼 특수 설계된 전도성 팁으로 이뤄진 스틱은 스크린 손상 없이 리바운드와 함께 적합한 타격감을 제공한다"며 "페달과 연결된 전도성 패드를 베이스드럼에 붙이고 발로 페달을 밟으면 실제 킥페달을 사용해 연주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킥페달에는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모트 터치 에뮬레이터' 기술이 사용됐다"며 "어떤 설정도 없이 바로 연주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스트리아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음악대학교 교수이자 퍼커션 연주자인 정건영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용 앱을 통해 기본적인 드럼 연주법을 배우거나 게임을 통한 리듬 트레이닝 할 수 있다.

경규창 위포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모든 사람들이 부담 없이 쉽고 재밌게 드럼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금 킥스타터 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를 후원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주문할 수 있다. 한편, 위포코퍼레이션은 음악제작 및 연주를 위한 스마트디바이스용 액세서리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