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SK텔레콤과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2017-05-17 13:30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이상호 SK텔레콤 AI사업단장이 17일 '누구'를 통해 음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누구'를 통해 음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등록된 계좌의 잔액 조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환전 조회 △지점 안내 등을 음성으로 문의하고 듣는 '음성 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를 통한 금융거래(개인계좌 조회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올 하반기에는 간편 송금 기능 등 계좌이체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 고객들은 인공지능이 결합된 '누구' 음성 금융서비스를 통해 집 안에서도 편안하게 생활 금융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핀테크 기술이 결합돼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추천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은행의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이 타 산업과 융합해 손님에게 24시간 365일 경제적이고 통찰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호 강점을 활용해 선도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