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취약계층 '아동 담당의' 사업 본격 추진
2017-05-16 17:30
아주경제 (수원)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3개 의사회와 ‘아동 담당의 의료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건강검진, 건강정보 제공, 질환 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수원시 의사회 김영준 회장, 치과의사회 박인규 회장, 한의사회 최병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동 담당의 대상 아동은 차상위 계층·기초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 아동과, 보건 의료기관의 장이 선별해 추천한 아동 중 수원시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건강증진관련법에 의해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에서 정신·근골격·구강·시력·비염 질환 소견을 받은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 지원대상이다.
아동 담당의 사업 대상인 관내 학령기(초1~초6학년) 저소득층 가정 아동은 지난 1월 현재 3725명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아동 846명, 차상위계층 1477명, 한부모 가정 314명, 기타 저소득 아동이 1088명이다.
염태영 시장은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무엇보다 세 단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수원시 보건소와 세 의료단체가 협력체계를 강화해 아동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