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케리 로지스틱스와 합작회사 설립…亞 물류사업 '드라이브'

2017-05-16 09:37

삼성SDS 김형태 부사장과 에드왈도 어니 케리 중국 총괄 사장이 합작회사 설립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SDS]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삼성SDS가 중국 내 물류서비스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삼성SDS(대표 정유성)는 중국 케리 로지스틱스와 합작회사 ‘SDS 케리(상하이) 서플라이 체인 솔루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81년 설립된 케리 로지스틱스는 중국 전역은 물론 동남아,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42개국, 700여개 지역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물류 기업이다.

삼성SDS는 케리 로지스틱스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아시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물류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현지 물류 실행력을 강화해 대외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자사 글로벌 물류 및 IT, 컨설팅 역량을 케리 로지스틱스의 현지 영업력 및 인프라와 결합하면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 음료, 의약·헬스케어,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김형태 SL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양사의 장점이 결합되어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사업을 강화하여 물류전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드왈도 어니 케리 중국 총괄 사장은 “삼성SDS의 물류 IT·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역량과 결합해 중국 물류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