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 후 백악관, "트럼프, 文 대통령과 대화 기대"

2017-05-16 07:35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숀 스파이서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EPA/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충고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 대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그 대화에 대해 미리 앞서나가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어 "역내 모든 국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한반도 안정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면서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대북 압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14일(한국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버금가는 성능의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