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7년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장학생 137명 선발
2017-05-14 12:00
올해 3월 7일부터 진행한 신규 장학생 신청은 국내장학생과 해외장학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국내장학생의 경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된 374명과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우수 지역인재 34명 등 총 409명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평균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국내장학생의 경우 등록금 전액과 학기별로 250만원의 학업장려금 지원을, 해외장학생은 연 5만불 이내에서 학비 및 체재비를 대학 졸업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잠재력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과학기술분야 최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과학기술분야의 탁월성, 잠재성을 기준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국내장학생 신규 선발결과에 따르면 과학고 및 과학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비율은 전체 선발 학생 대비 75.2%를 차지했으며, 과학기술특성화대 재학 장학생 비율도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또한 전체 신규 장학생 대비 비수도권 대학의 비중이 2.92% 증가하고, 여성의 비율도 7.3% 증가하는 등 이공계 우수인력의 지역 및 성별 편향이 완화되는 추세였다.
올해 선정된 학생 중에는 항암치료와 치료 후유증인 난독증을 이겨내며 항공공학기술자가 되어 항공공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학생, 뇌병변장애인으로 태어났으나 수학자가 되어 대중들에게 수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학생들도 포함됐다.
특히 지체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독학으로 개발하는 등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신규 장학생은 “「인공비서 시스템」과 같은 보조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사회적, 육체적 약자들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병삼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의 선발은 해당 학생의 잠재력을 국가에서 인정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선발된 학생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정부도 이공계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