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이유영과 부녀 연기, 잠 못 잘 정도로 부담스러웠다"
2017-05-12 11:15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최진혁이 ‘터널’에서 이유영과 부녀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최진혁은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스탠포드홀에서 열린 OCN 토일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 연출 신용휘 / 더 유니콘)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자체가 허구적인 내용이 많아서 굉장히 많은 상상력이 필요한 연기였다. 저도 되게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불만족 스러웠고 방송이 나가고 나서 회의감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고비들을 잘 넘기고 좀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늙은 성식을 만나면서 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모든게 성식이에게 오픈이 됐을 때 그땐 참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딸(이유영)이 튀어나와서 당황했다”며 “다 큰 딸을 만나는 장면이 어려웠고 잠 못 잘 정도로 부담스러웠는데, 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내 딸로 보려고 노력하려고 했고, 어떤 대사를 맛있게 하려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몰입하려고 신경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