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0월부터 로봇이 자산관리 자문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2017-05-12 06: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10월부터 로봇이 자산관리 자문을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내놓는다.
우정사업본부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쿼터백 자산운용, 쿼터백 테크놀로지와 '우체국 자산관리서비스'를 위한 MOU를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란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우체국 이용고객은 10월부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투자 성향을 진단해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향후에는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의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서민들도 자신에게 적합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체국은 고객의 재산증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