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주의 당부
2017-05-11 09:21
- 어패류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 주의 등 예방수칙 당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는 4월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환경 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 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될 때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부터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절정을 이뤄 감염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20~48시간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복통,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부종, 반상출혈,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등 50% 내외의 치사율을 보이는 감염성질환이다.
때문에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손질 도중 피부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시에는 85℃이상 가열 처리해야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