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출퇴근 시간 운행 시격 내년에 단축된다

2017-05-08 09:24
인천·부천·서울도시철공사 33명 증원 합의, 내년 초부터 시행 예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광역시는 부평구청역에서 출발해 부천시 구간을 거쳐 서울도심을 경유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시격(운행 간격) 단축이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해당기관인 인천시· 부천시·서울도시철도공사 3개 기관이 추가 인력 33명을 증원을 통한 시격단축을 8개월 이내에 시행키로 했다.

출근시간대는 평균 6분 간격에서 4분30초로 1분30초 단축된다. 퇴근시간대는 8분에서 7분으로 1분 앞당겨져 혼잡에 따른 인천·부천 구간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사진=인천시 제공]


이번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시격 단축은 개통이래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5년 9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3개 기관 간의 거듭된 협의에도 불구하고 소요재원과 추가 투입인력 조정 문제 등을 놓고 입장 차가 커 진통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 시발점인 부평구청역에서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의 환승객 등 이용시민이 오랜 대기와 심한 혼잡 등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온수역까지 운행하는 것과 동일하게 시격 운영 및 증편이 가능해지도록 함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석남연장선 개통 시에도 관련 해당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