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트트릭'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대활약

2017-05-03 14:23
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차전서 원맨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2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서 혼자서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대0 승리를 견인했다.

호날두는 전반 10분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선상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4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내준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그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103골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94골·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9골로 벌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차전은 오는 11일 아틀레티코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