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충돌원인은 신호수와 운전수간 신호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
2017-05-02 13:46
"유가족 입장에서 사고 수습에 최선"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지난 1일 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충돌사고 원인은 신호수와 크레인 운전수간에 신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은 2일 오전 11시 타워크레인 충돌 사고현장 공개 전 김효섭 조선소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자세한 사고원인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골리앗크레인의 주행 범위 내에 타워크레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골리앗과 타워크레인 모두 움직일 수 있게 돼 있고, 골리앗크레인이 주행할 때는 타워크레인이 들고 있던 붐대를 밑으로 내려서 골리앗크레인이 지나가도록 하게 돼 있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김 소장은 “골리앗크레인 밑으로 붐대를 내려야 하는데 신호체계가 잘못돼서 붐대를 내리지 않아, 골리앗크레인이 지나가면서 충돌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골리앗 크레인에는 신호수 6명, 타워크레인에는 신호수 3명이 있었으며, 현재 경찰로부터 이들은 모두 조사를 받고 있다.
골리앗크레인에는 운전수 2명, 타워크레인에는 1명이 근무한다. 골리앗크레인 근무자 1명은 주운전수이며, 나머지 1명은 보조운전수로 주운전수가 자리를 비울 때 운전을 대신한다.
운전수와 신호수간 소통 외에 다른 안전상의 문제는 아직 확인 중인 상태다. 김 소장은 “크레인 운전수와 신호수간 소통이 잘못됐다는 것 외에 안전규정 위반 여부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은 휴식시간 직전에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오전 10시와 15시에 휴식시간을 두고 있다.
김 소장은 “15시 휴식시간에 앞서 사고가 발생한 14시50분경에 작업자들이 미리 나와서 화장실에 가고,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라며 “통상 크레인을 들게 되면 그 밑에는 작업자들이 들어가자 않아야 한다. 실제로 이번에도 그 위치에는 없었는데, 붐대가 끊어지면서 작업자들이 쉬고 있는 곳으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작업공간에 휴식공간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흡연공간 등을 두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직원들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5~10층 높이에서 이동하려면 힘들다. 담배를 필 때도 마찬가지다”라며 “작업장에 간이 화장실을 배치했다. 해당 위치가 크레인 반경 내에는 들어가지만, 사고 당시 크레인이 작업자들 머리 위에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사내하청 직원들의 피해가 큰 이유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생산직 기준 직영 인력은 약 5000명, 사내협력회사는 2만5000명 규모이다.
김 소장은 “어제 출근인원은 약 1만3000명이며 이 중 1000명이 직영, 협력사가 1만2000여명이었다”라며 “이번에 사고가 난 공사의 경우 협력사가 담당하는 마지막 공정이 많다 보니, 협력사의 피해가 컸다”라고 셜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법적인 피해 보상과 함께 유가족의 입장에서 사고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사고 발생 후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경보를 발령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또 외부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하는 등 해서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2일 오전 11시 타워크레인 충돌 사고현장 공개 전 김효섭 조선소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자세한 사고원인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골리앗크레인의 주행 범위 내에 타워크레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골리앗과 타워크레인 모두 움직일 수 있게 돼 있고, 골리앗크레인이 주행할 때는 타워크레인이 들고 있던 붐대를 밑으로 내려서 골리앗크레인이 지나가도록 하게 돼 있다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김 소장은 “골리앗크레인 밑으로 붐대를 내려야 하는데 신호체계가 잘못돼서 붐대를 내리지 않아, 골리앗크레인이 지나가면서 충돌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골리앗 크레인에는 신호수 6명, 타워크레인에는 신호수 3명이 있었으며, 현재 경찰로부터 이들은 모두 조사를 받고 있다.
골리앗크레인에는 운전수 2명, 타워크레인에는 1명이 근무한다. 골리앗크레인 근무자 1명은 주운전수이며, 나머지 1명은 보조운전수로 주운전수가 자리를 비울 때 운전을 대신한다.
운전수와 신호수간 소통 외에 다른 안전상의 문제는 아직 확인 중인 상태다. 김 소장은 “크레인 운전수와 신호수간 소통이 잘못됐다는 것 외에 안전규정 위반 여부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은 휴식시간 직전에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오전 10시와 15시에 휴식시간을 두고 있다.
김 소장은 “15시 휴식시간에 앞서 사고가 발생한 14시50분경에 작업자들이 미리 나와서 화장실에 가고,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라며 “통상 크레인을 들게 되면 그 밑에는 작업자들이 들어가자 않아야 한다. 실제로 이번에도 그 위치에는 없었는데, 붐대가 끊어지면서 작업자들이 쉬고 있는 곳으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작업공간에 휴식공간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흡연공간 등을 두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직원들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5~10층 높이에서 이동하려면 힘들다. 담배를 필 때도 마찬가지다”라며 “작업장에 간이 화장실을 배치했다. 해당 위치가 크레인 반경 내에는 들어가지만, 사고 당시 크레인이 작업자들 머리 위에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사내하청 직원들의 피해가 큰 이유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생산직 기준 직영 인력은 약 5000명, 사내협력회사는 2만5000명 규모이다.
김 소장은 “어제 출근인원은 약 1만3000명이며 이 중 1000명이 직영, 협력사가 1만2000여명이었다”라며 “이번에 사고가 난 공사의 경우 협력사가 담당하는 마지막 공정이 많다 보니, 협력사의 피해가 컸다”라고 셜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법적인 피해 보상과 함께 유가족의 입장에서 사고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사고 발생 후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경보를 발령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또 외부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하는 등 해서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