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유승민 안종범에 인사청탁 의혹에“정치공작 냄새 아닌 굴뚝에 연기 나는 꼴”
2017-05-01 15:10
신동욱 총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승민 안종범에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유승민 안종범에 인사청탁 의혹, 정치공작 냄새 아니라 굴뚝에 연기 나는 꼴이다”라며 “사실이 아니면 단독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면 될 것이고 사실이면 후보직 사퇴 꼴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유승민 안종범에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최소 10명 이상의 인사를 청탁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기사는 내로남불 끝판왕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날 ‘경향신문’이 사정당국을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승민 후보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58·구속 기소)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된 지난 2014년 6월부터 1년 동안 평소 알고 지냈거나 지인에게 소개받은 사람 10여명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표 또는 감사 등에 앉혀달라고 안종범 전 수석에게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후보는 안종범에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이 날 오전 제주 4ㆍ3 평화공원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 인사청탁이 전혀 아니다”라며 “청와대가 워낙 내정을 많이 하니까 내정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다. 제가 거론한 한 사람도 된 게 없다. 내정됐는데 응모하면 괜히 망신만 당하니까 내정자가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다. 불법이 있으면 수사하면 되는 것인데 그런 것은 전혀 안하고 선거를 코앞에 두고 정치공작의 냄새가 나는 이런 짓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