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전 부총리,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공과대학 명예의 전당 1호입성 및 오명 기념홀 헌정
2017-05-01 10:0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지난 4월 29일 토요일 미국 뉴욕 포트 제퍼슨에 위치한 롬바디스 온 더 사운드 홀에서 열린 스토니브룩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 헌명식에서오명 전 부총리(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가 첫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스토니브룩 공과대학 제 15회연례 모임에서 진행됐다
.오명 전 부총리는 그간 스토니브룩의 동문으로서 학교를 빛낸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명예의 전당 창립 행사에서 1호로 입성하게 되었고 이를 기념하여 공과대학에 오명홀을 만들기로 했다.
오명 전 부총리는 한국뉴욕주립대의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으로서1972년 스토니브룩대학교 전자공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미 오명 전 부총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정보통신 시스템을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에스토니브룩으로부터 ‘유니버시티 프로페서(University Professor)’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오명 전 부총리의 업적과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본 뒤, 스토니브룩대학교 스탠리 총장이 기념패를 수여하고 오명 전 부총리의 명예의 전당 입성 소감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헌명식에 참석한 스토니브룩대학교 스탠리 총장은 “명예의 전당 창립 행사에 오명 박사를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오 박사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설립자로서의업적을 비롯해 한국 정보통신분야의 선구자로서 스토니브룩 공과대학 동문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사람으로 인정되어 이렇게 명예의 전당 첫번째 수상자로 임명하게 되었다”며“앞으로도 오 박사의 뛰어난 도전 정신과 열정, 리더십을 본받아스토니브룩 학생들이 세상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토니브룩대학교 관계자는 “오명 전 부총리에 이어 스탠포드대학교 총장을 16년간 역임하며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헤네시박사(John L. Hennessy)가 명예의 전당에 두번째로 입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명 전 부총리는 한국 땅에 뿌리내린 첫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으로서 학교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스토니브룩으로 먼저 시작되었고 오는 9월 패션명문인FIT의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