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디지털 시민교육 컨퍼런스 ‘Born digital 세대를 읽는 법’ 개최

2017-04-28 10:32

[사진= 카카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카카오는 푸른나무 청예단, 더나은미래와 함께 지난 27일 오후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Born digital 세대가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시민교육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는 2015년 부터 3년째 청소년의 디지털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컨퍼런스도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Born Digital 세대를 읽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는 1부 ‘디지털로 똑똑하게 사는법’, 2부 ‘디지털로 행복하게 사는법’ 이라는 주제로 진행 되었으며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을 접한 ‘Born Digital’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똑똑하게’ 활용 하면서도 인성과 감성을 겸비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는 'Born digital'의 저자 존 펠프리(John Palfrey) 전 하버드대 교수 및 바른말 키패드 신드롬 사례를 만든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동영상 교육 콘텐츠로 168만 유튜브 독자를 확보한 ‘도티 TV’ 나희선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김형태 대표 교사, 청예단 이종익 사무총장,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 총괄 부사장, 이광형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Born digital'의 저자 존 펠프리(John Palfrey) 전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강연(영상)을 통해Born Digital 세대의 특성과 문제, 부모 세대인 디지털 이미그런트(digital immigrant)가 어떻게 자녀 세대를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1부 ‘디지털로 똑똑하게 사는 법’ 세션에는 안서형 대표가 ‘비속어, 고운말이 되다’는 주제로 고등학생 시절 스마트폰에서 비속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직접 개발한 바른말 키패드 어플리케이션 사례를, 나희선 대표가 ‘게임, 교육이 되다’는 주제로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동영상 교육 콘텐츠로 168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한 ‘도티TV’ 사례를 공유했다.

2부 ‘디지털로 행복하는 사는 법’ 세션에는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 운동 김형태 대표 교사가 ‘미디어, 소양을 더하다’는 주제로 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신개념 교육 사례를 발표했고, 이종익 푸른나무 청예단 사무총장이 ‘디지털, 인성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민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가져온 변화를 공유하였으며, 카카오 홍은택 수석부사장이 ‘디지털, 감성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AI와 더불어 살게 될 10대를 위한 디지털 감성지능의 필요성과 해외의 교육 사례에 대해 발표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3부 초청 강연 세션에서는 이광형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이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여는 창의력 개발법’에 대해서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 청소년 단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은택 소셜임팩트 총괄 수석 부사장은 “카카오는 다음 세대가 기술과 함께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교사 연수, 컨퍼런스, 연구조사 등을 다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